스포츠몰은 9일(이하 한국시간) 카데나 세르의 보도를 인용해 음바페의 이적 루머를 언급했다.
스포츠몰은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에 대한 관심을 끊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음바페가 내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난다고 해도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추격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 연봉 2000만 유로(281억 원)를 기대할 것이다. 구단은 그 정도의 금액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스포츠몰은 "음바페는 다음 달 25살이 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10대 혹은 20대 초반의 젊은 스타들과 계약하는 이적 정책이 있다. 여기에 음바페가 맞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마르카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음바페 영입을 배제했다. 음바페가 PSG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내년 여름 클럽을 떠나기로 결심했더라도 더 이상 음바페 영입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을 꺼려하는 3가지 이유를 나열했다. 첫 번째는 급여 문제다. 음바페는 연간 7,200만 유로(1010억 원)의 급여를 받고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이러한 금액을 지불할 여유가 없다.
두 번째는 나이다. 음바페는 2024년에 26세가 된다. 레알 마드리드의 최근 이적 성향을 보면 비교적 많은 나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를 비롯해 호드리구,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주드 벨링엄 등 대부분 20대 초반의 나이의 선수를 영입해 오고 있다. 물론 음바페의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분명 적은 나이도 아니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가 복잡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꾸준하게 음바페 영입을 추진했다. 음바페는 2022년 6월까지 PSG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설이 떠오른 이유는 재계약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생겨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제시하며 음바페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PSG는 음바페를 2군으로 강등시키며 남은 계약 기간 동안 1군에 복귀시키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즌 개막 후 음바페는 사우디 아라비아,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다양한 구단과도 연결됐다. 하지만 상황이 갑작스럽게 바뀌었다.
음바페가 1군 훈련에 복귀했고 곧바로 경기에도 나섰다. 올 시즌에도 음바페는 PSG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결국 레알 마드리디는 이번 여름에도 그의 영입이 어려워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