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좋은 소식&나쁜 소식..."반 더 벤 수술 안 해도 된다! 근데 1월까지 결장 유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11.10 05: 44

영국 '텔레그래프'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미키 반 더 벤은 수술은 필요 없는 상황이지만 장기 부상 결장이 유력하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영국 웨스트 미드랜즈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울버햄튼전을 치른다. 2위 토트넘(8승2무1패, 승점 26점)은 선두 맨체스터 시티(9승2패, 승점 27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울버햄튼(승점 12점)은 14위다.
줄곧 선두를 달리던 토트넘의 상황은 좋지 않다. 토트넘은 7일 첼시전에서 1-4로 완패를 당했다. 불운이 겹친 경기였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거친 플레이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후반 9분 풀백 데스티니 우도지까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자멸했다.

순식간에 주전 수비수 둘을 잃었지만 끝이 아니었다. 미드필드의 핵심 제임스 매디슨과 또 다른 중앙수비수 반 더 벤으로 후반적 시작과 함께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다행히도 매디슨은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반 더 벤의 경우는 부상 직후부터 심각한 부상으로 우려됐다. 드디어 반 더 벤의 몸 상태에 대해 나왔다. 햄스트링이 천만다행히도 파열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래프는 "천만다행히도 반 더 벤은 십자 인대 수술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만약 햄스트링 수술이라면 파열을 의미하는 것. 수술을 피했다는 것은 추후 후유증이 심한 십자 인대 파열을 피했기에 의미가 있다.
단 토트넘에게 좋은 소식만 있지는 않았다. 텔레그레프는 "반 더 벤은 아무리 빨라도 1월 전에 복귀가 힘들 것이다"라면서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오랜 기간 결장은 유력하다"고 지적했다.
텔레그래프는 "반 더 벤의 결장으로 인해 토트넘은 겨울 이적 시장서 무조건 센터백 영입을 노릴 것이다. 그전까지는 에릭 다이어가 반 더 벤을 대체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반 더 벤의 부상은 로메로가 추후 결장까지 당한 상황서 토트넘에게 치명타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위기에 빠진 토트넘이 반 더 벤이 빠지는 기간 동안 얼마나 빠르게 버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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