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29득점+성공률 42.11%…강성형 감독, "서브 잘 때렸으면 30득점도 했을텐데" [수원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1.09 21: 48

현대건설이 정관장에 진 패배를 설욕했다. 사령탑은 이날 활약한 선수들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현대건설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8-26, 24-26, 25-21, 25-16)로 이겼다.
정관장은 지난 5일 1라운드 마지막 상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물리쳤다. 두 팀의 첫 번째 대결은 지난 29일 대전에서 열렸고, 당시 정관장이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홈경기에서는 지난 패배를 설욕하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9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경기가 열렸다.4세트 현대건설 모마가 블로킹에 성공하고 김다인과 환호하고 있다. 2023.11.09 /sunday@osen.co.kr

현대건설은 4위에서 3위로 올랐고, 정관장이 4위로 떨어졌다.
경기 후 강성형 감독은 모마 활약에 대해 “서브를 잘 때렸으면 30득점도 했을 것이다”며 “그 전에는 잘 안되어서 교체가 있어 득점이 그 뿐이다. 그래도 책임감을 갖고 했다. 좋아 보였다”고 칭찬했다.
9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경기가 열렸다.2세트 현대건설 모마가 블로킹에 성공하고 있다. 2023.11.09 /sunday@osen.co.kr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정지윤도 칭찬했다. 강 감독은 “연습 때 이런 공격이 안 나왔다. 선수가 없어 지윤이가 그나마 낫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려움은 있었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날 모마가 29득점에 공격 성공률 42.11&, 정지윤과 양효진이 각 14득점을 올렸다.
강 감독은 “모마가 1라운드 때에는 블로킹 위치를 잘 못잡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양효진 따라 잘 해냈다”고 덧붙였다. 모마는 이날 양팀 최다인 블로킹 득점 5개를 기록했다. 양효진이 4개.
또 이다현도 9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11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반면 정관장은 범실만 무려 30개로 애를 먹었다.
‘패장’ 고희진 감독은 “오늘은 선수들의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서브 범실이 너무 많이 나왔다. 리듬이 끊겼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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