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우리의 힘이다. 선수단 모두가 승리에 기여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라운드에서 SC 브라가를 상대로 3-0 완승했다.
이 경기 레알은 전반 5분 만에 실점 위기에 처했다. 페널티 킥을 허용한 것. 그러나 이날 골문을 지킨 안드리 루닌은 완벽하게 몸을 날려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후 레알은 전반 27분 터진 브라힘 디아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후반 13분과 16분 연달아 터진 비니시우스 주니어, 호드리구의 연속 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12점(4승)을 만들면서 C조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SSC 나폴리(승점 7점)와는 5점 차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무비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한 안첼로티 감독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우린 페널티 킥으로 시작했지만, 루닌은 엄청났다. 난 우리가 경기를 통제했다고 생각했다. 앞서 나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는 언제나 그렇듯 열려 있었고 시간이 흘렀을 때 우린 조금 위험해 보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난 우리가 후반전 몇 번의 좋은 공수 전환을 통해 경기를 끝낸 것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교체된) 디아즈는 좋은 경기를 펼쳤고 더 오래 경기에 뛸 자격이 있었다. 그느 한 골을 넣었고 훌륭한 수비를 보여줬다. 내가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라며 선제골을 기록한 디아즈를 칭찬했다.
안첼로티는 "이게 우리의 힘이다. 선수단 모두가 승리에 기여한다. 루닌이 얼마나 좋은 경기를 펼쳤는지 보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신호다. 케파 아리사발라가는 워밍업 도중 약간의 근육 문제를 느꼈다. 더 테스트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우린 선수들 중 누구도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할 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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