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동안 5경기를 이긴 것이 가장 잘 된 것 같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8일 경기도 화성시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사실 1라운드가 끝났다고 인지도 못하고 있었다. 계속 다음 경기를 준비할 뿐이다”라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혹시 1라운드를 1등으로 마치면 상금 같은 것이 있나?”라며 웃었다.
흥국생명은 5승 1패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1라운드를 리그 1위로 마무리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1라운드 동안 5경기를 이긴 것이 가장 잘 된 것 같다. 몇몇 세트는 지고 있다가 뒤집었던 것이 좋았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백어택 점유율이 올라간 것도 고무적이다. 안좋은 점은 너무 많아서 말하기 힘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4일 홈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6-24, 15-25, 25-19, 28-26)로 제압했던 흥국생명은 4일 만에 다시 IBK기업은행을 만나게 됐다. 아본단자 감독은 “한 팀이 3일만에 크게 달라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 지난 경기에 잘 안됐던 점을 보완하려고 한다. 상대팀이 변화를 준다면 경기 중에 대응을 하면 된다”라고 자신했다.
2라운드를 앞두고 변화를 줄지 묻는 질문에 아본단자 감독은 “앞으로 몇몇 경기에서는 변화를 줄 수도 있다. 로스터에 20명의 선수가 있고 모든 선수가 시즌 내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골고루 기용을 하게 될 것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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