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는 없지만.. 맨시티, '단풍축제' SNS로 '친한클럽' 재각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11.08 07: 0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친한(親韓) 클럽 이미지를 다시 한 번 선보였다.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SNS)에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29)와 수비수 네이선 아케(28)가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 아래 포즈를 취한 사진 2장을 게재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맨시티는 사진 아래 '단풍축제(Autumn in Korea)'라는 제목과 함께 "단풍이 쏟아지는 시기입니다.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가을을 만끽하세요"라고 적어 단풍으로 물든 한국의 가을을 표현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2019년 여자국가대표 이금민(29, 브라이튼 WFC)이 몸담기도 했던 맨시티지만 한국 남자 선수와는 특별히 인연이 없다. 때문에 리그 내 손흥민의 토트넘, 박지성이 몸 담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팬층이 두텁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맨시티의 한국 팬 사랑은 다른 클럽들과 비교할 때 놀라울 정도다. 새해, 추석, 어린이날, 수능, 첫 눈 등 명절이나 경축일 혹은 특별한 날마다 안부를 묻고 축하인사를 남기고 있다. 
‘괴물공격수’ 엘링 홀란(23, 맨시티)이 버틴 ‘트레블’의 맨체스터 시티가 한국투어에서 패배를 맛봤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M)는 30일 오후 8시 40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눌렀다. 지난 27일 팀K리그에게 2-3으로 패했던 ATM은 한국투어를 승리로 마무리했다.경기 종료 후 맨체스터 시티 홀란드, 더 브라위너가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07.30 /ksl0919@osen.co.kr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M)는 30일 오후 8시 40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눌렀다. 지난 27일 팀K리그에게 2-3으로 패했던 ATM은 한국투어를 승리로 마무리했다.맨시티는 23일 요코하마에게 5-3 완승을 거뒀다. 이후 맨시티는 26일 일본에서 김민재가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후 한국으로 이동한 맨시티는 라리가 명문 ATM에게 아시아투어 첫 패배를 당했다.경기 종료 후 맨체스터 시티 더브라위너가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3.07.30 /sunday@osen.co.kr
특히 맨시티는 지난 7월 프리시즌 한국투어에 나서기도 했다. 쿠팡플레이를 통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펼쳐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동시에 맨시티 간판인 엘링 홀란과 케빈 더 브라위너는 국내 방송과 인터뷰를 가지며 한국 팬들에게 인지도를 올렸다. 국내에서 '김덕배'로 유명한 더 브라위너의 경우는 아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엄청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덕배는 데 브라위너의 영문명 각 앞 글자를 딴 'KDB'를 '김덕배'라 칭하면서 비롯된 것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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