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의 연승행진이 무섭다.
DB는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94-58로 크게 이겼다. 개막 후 7연승을 달린 DB는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3연패에 빠진 삼성(2승 5패)은 소노와 함께 공동 8위로 밀렸다.
1쿼터부터 23-15로 달아난 DB는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쉽게 이겼다. DB는 3쿼터에만 32-13으로 무려 19점을 앞서는 등 30점 이상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강상재가 18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이선 알바노는 10점, 11어시스트로 팀을 지휘했다. 디드릭 로슨이 12점을 보탰다. 새로 합류한 제프 위디는 17분 28초를 뛰면서 9점, 11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삼성은 외국선수 코피 코번(15점)과 이스마엘 레인(14점)을 제외하면 국내선수 아무도 10점을 넘기지 못했다.
경기 막판 박지훈의 결승 3점슛이 터진 안양 정관장은 부산 KCC를 74-72로 이겼다. 4승 3패의 정관장은 LG,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가 됐다. KCC(2승2패)는 KT, SK와 공동 5위로 밀려났다.
박지훈은 15점으로 돋보였다. 렌즈 아반도도 16점을 해줬다. 듀반 맥스웰은 14점을 기록했다.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이 19점을 해줬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라건아도 13분을 뛰면서 10점에 그쳤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