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일본인 공격수에게 관심이 있었다.
영국 매체 ‘HITC’는 7일 “리버풀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마다 다이치(27, 라치오)에게 관심이 있었던 네 개 클럽 중 하나다. 나머지 세 곳은 벤피카, 레알 소시에다드, AC밀란이었다. 이후 밀란은 경영진이 바뀌면서 가마다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 가마다의 가치는 2800만 유로(약 392억 원)였다”고 보도했다.
가마다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에서 9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그는 지난 시즌 푸랑크푸르트와 계약이 만료됐다. 소속팀이 없었던 그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로 이적했다.
라치오 이적 후 가마다는 5경기서 1골을 넣으며 적응하고 있다.
‘스포르트 이탈리아’는 “리버풀이 가마다에게 관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어느 정도 관심이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와 계약이 실현되지 않았을 경우 차선책으로 가마다를 백업요원으로 보고 있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리버풀에는 일본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뛰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유로파리그서 툴루즈를 상대로 리버풀 데뷔골을 넣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일본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를 영입했다가 처절하게 실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미나미노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리버풀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네 골에 그쳤다. 리버풀의 쟁쟁한 스쿼드에서 마니마노는 출전조차 힘겨웠다.
결국 미나미노는 20-21시즌 사우스햄튼 임대를 거쳐 2022년 리그1 모나코로 이적했다. 올 시즌 미나미노는 6경기서 3골을 넣으며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