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튼이 아니라 본머스로 왔네!"
독일 '스포르트1'은 6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 U-18팀이 '정신나간(Crazy) 이유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해당 경기는 연기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아스날의 U-18팀은 지난 4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U-18팀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원정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며 아스날은 시간을 맞춰 브라이튼으로 출발했다. 아니, 그래야했다.
스포르트1은 영국 '인디펜던트'를 인용해 "아스날은 브라이튼에서 경기해야 했다. 그러나 아스날 선수들은 그곳에 도착하지 못했다"라며 "잭 윌셔 감독이 이끄는 이 팀은 브라이튼이 아닌 150km가 떨어진 본머스로 향했다"라고 전했다. 도착지를 착각해 잘못된 곳으로 향한 것.
매체는 "아스날 선수단 버스는 어째든 영국 남부 해안에 도착했지만, 너무 서쪽이었다. 버스는 예정보다 한 시간 더 이동했고 아마 이 사실은 구단 관계자들에겐 이상하게 보였을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매체는 "우선 오후 12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를 오후 12시 30분으로 미루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구글 지도를 한번 살펴보자. 이 계획은 성공할 수 없는 계획이라는 점을 금방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본머스에서 브라이튼까지는 2시간이 넘게 걸린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결국 책임자들은 경기를 미루기로 했다. 일부 팬들은 아스날 U-18팀이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아스날이 몰수패당했어야 했다는 뜻이다"라며 영국 현지 일부 팬들은 아스날이 운좋게 몰수패를 피했다고 생각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스포르트1은 "이런 해프닝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VfB 슈투트가르트는 버스 운전사의 착각으로 경기가 열리는 블랙 포레스트 스타디움이 아닌 유로파 파크 경기장에 도착했다. 두 경기장은 11km 떨어져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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