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값진 홈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은 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 리그서 부천 하나원큐를 67-66으로 제압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박혜미가 19득점 4리바운드로 부상으로 결장한 배혜윤을 대신해서 맹활약했다. 여기에 신이슬이 12득점 7도움, 이해란이 18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팀의 주장이자 컨트롤 센터 배혜윤이 빠진 삼성생명은 높이서 고전했다. 양인영을 앞세운 하나원큐의 골밑 공략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끌려갔다. 그래도 신이슬이 1쿼터 막판 3점슛 2방을 터트리면서 13-16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도 마찬가지 흐름. 하나원큐는 계속 높이를 앞세워 도망쳤다. 여기에 2쿼터에는 김정은, 신지현, 김애나가 연달아 외곽포를 가동하면서 빠르게 달아나기 시작했다. 전반은 그대로 28-36으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배혜윤을 대신해서 나선 박혜미가 3점슛을 포함해서 8점을 몰아 넣으면서 3쿼터 추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박혜미가 3쿼터 5분여를 남겨 놓은 시점에서 2점슛을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49-48로 삼성생명이 앞선 채 시작한 4쿼터도 치열했다. 하나원큐가 경기를 뒤집었다가 다시 삼성생명이 따라붙는 치열한 다툼이 이어졌다. 승자는 경기 막판에 갈렸다. 65-67로 뒤진 채 끌려가던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3초 전 신이슬의 위닝샷이 터지면서 67-6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