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1, 토트넘)과 적으로 다시 만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 첼시 감독이 그를 직접 언급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기쁘다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첼시를 상대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 사령탑은 기자회견에 나섰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6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의 기자회견을 전했는데 포체티노 감독은 '애제자' 손흥민에 관해 이야기했다.
지난 2009년 RCD 에스파뇰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포체티노는 이후 사우스햄튼을 거쳐 2014년 토트넘 홋스퍼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2019년까지 팀을 이끌며 바이어 04 레버쿠젠으로부터 손흥민을 영입하는 등 한국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포체티노는 토트넘에 머물면서 손흥민을 핵심 선수로 기용했다. 그는 2016-2017시즌 토트넘을 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어스리그 결승전에 올리는 등 인상적인 지도력을 뽐냈다.
이젠 첼시에서 토트넘을 상대하게 된 포체티노다.
매체는 "손흥민은 포체티노 아래서 두각을 드러냈고 두 사람은 긴밀한 관계를 구축했다. 이후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발전했다"라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훌륭한 프로 선수다. 이번 시즌 주장을 맡아 매우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이번 시즌부터 토트넘의 공식 주장이 된 손흥민은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주면서도 리그 10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며 엘링 홀란(맨시티, 11골)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들은 그들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한 모습을 보여줄 때 그들의 행복도 올라간다. 우린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이 행복을 느낄 때 함께 즐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현지 다수 매체는 이번 첼시와 맞대결에서도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