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7, 울버햄튼)이 리그 2호 도움을 올렸지만, 팀은 아쉽게 패배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 경기 울버햄튼은 후반 27분 캐머런 아처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0-1로 끌려갔다. 공격 파트너 페드로 네투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황희찬은 선발로 출전해 분투했지만, 좀처럼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울버햄튼의 0-1 패배가 가까운 후반 44분, 황희찬이 다시 사고를 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황희찬이 감각적으로 떨궜고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공을 받아 득점으로 만들었다.
1-1 스코어로 후반 추가시간에 돌입한 양 팀. 승리의 여신은 셰필드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 교체로 출전한 파비우 실바가 울브스의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 킥을 내준 것. 키커로 나선 올리버 노우드는 강력한 슈팅으로 울브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해 건강하게 풀타임을 소화한 황희찬은 어시스트 1개와 슈팅 1회를 포함해 패스 성공률 77%(27/35), 기회창출 4회, 드리블 성공 2회 등을 기록하며 활발히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한편 승점 추가에 실패한 울버햄튼은 승점 12점(3승 3무 5패)에 머물렀다. 반면 셰필드는 홈팬들 앞에서 시즌 첫 리그 승리를 맛보며 승점 4점(1승 1무 9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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