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울산 현대 김범수 골키퍼 코치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전라북도 완산체육공원에서 전북 전주 지역 후배들을 위해 클리닉을 펼쳤다. 김범수 코치는 2023 전라북도축구협회 중-고 등록팀 GK클리닉을 개최했다.
김범수 코치는 전주 해성중, 이리고 출신으로 대한축구협회 전임 지도자 출신이다. 그는 2015년부터 기본적이고 전문적인 GK 스킬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 후배들을 위해 재능기부에 나섰다. 2년 선배인 김대은 현 전북축구협회장의 도움을 받아 클리닉을 진행하게 됐다. 특히 김범수 코치와 전라북도축구협회가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유일의 GK클리닉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잠시 중단되었다가 2022년 재개했다. 이번 클리닉은 주 강사인 김범수 코치를 비롯해 전북 지역 골키퍼 코치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번 클리닉에는 피지컬 코치인 이태관 코치도 참석해 어린 유망주들에게 여러 도움을 줬다.
클리닉에 참가한 선수들은 기본 자세부터 캐칭 훈련에 이어 세이빙과 일대일 방어훈련, 슈팅 방어훈련까지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GK 스킬들을 배울 수 있었다.
김범수 코치는 "선수들이 가장 기본적이면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하는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GK 지도자들의 수요 부족과 전문성 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는데 다 제쳐두고 이런 교육을 고향 후배들이 받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생각했다. 이 선수들이 더 나아가 프로 선수와 국가대표 선수로 그리고 GK 지도자로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언제든지 달려와 후배들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