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지난 1일 정기환 마사회장이 과천 소재 본관 회의실에서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유도 및 탁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격려식에는 유도단 이하림, 한주엽, 이성호와 탁구단 서효원이 참석, 양 측 지도자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이하림과 동메달리스트 서효원에게 포상금이 지급됐으며, 출전한 선수 전체에게 노고를 응원하는 의미로 격려품이 지급됐다.
정기환 회장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국위선양 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회사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최고 유도팀과 탁구팀의 명맥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각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하며, 다시 한 번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국마사회 선수단의 성과를 살펴보면, 지난 7월 국제유도연맹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하며 눈길을 모은 이하림은 9월 24일, 남자 60kg급 개인전 결승까지 올라가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하림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 당시 획득한 동메달보다 한 단계 높은 기록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대표팀 맏언니로 나선 서효원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노련한 실력을 드러냈다. 서효원이 함께 한 여자 단체팀은 8강에서 홍콩을 꺾고 4강까지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보여준 한주엽과 이성호 선수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빛난 선수였다.
탁구단 현정화 감독은 “회사를 비롯한 국민들의 응원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큰 대회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유도단 이하림 선수는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한국마사회 탁구단은 앞으로 남은 대회일정을 대비하기 위해 국내에서 맹훈련을 이어가면서도, 남는 시간에는 국민들을 위한 재능기부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 30일에는 전국 동아리체전에 출전하는 인천청라중학교 탁구 동아리원을 상대로 탁구 강습을 시행했다. 유도단은 역시 오는 11월 4일부터 개최되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