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한국마사회 승마경기장에서 어린말 승마대회 결승인 2023년 Young Horse Cup과 스포츠말 품평회 결승을 개최한다. 그간 3회의 지역예선을 통해 일정수준 이상의 성적을 획득한 말에 한하여 이번 과천에서 개최되는 결승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7일부터 열리는 ‘2023년 Young Horse Cup’은 어린말 승마대회 지역예선 입상마만 참가 가능한, 현재 국내에서 가장 기량이 뛰어난 4세부터 7세의 어린 말들로 이뤄지는 승마대회이다. 이번 결승에서는 마장마술과 장애물 총 5경기가 열리며 총 1억600만 원의 상금이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이번 대회에는 어린말 승마대회 최초로 장애물 130 Class가 열리며, 이를 통해 국산 승용마 슈퍼루키를 선발하게 된다. 130 Class 1위에게는 총 2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 상금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8일과 9일에는 ‘2023년 스포츠말 품평회 결승전’이 열린다. 국산 2세와 3세 승용마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말 품평회 참가 말들은 사람의 기승 없이 말 스스로 장애물을 비월하는 ‘프리점핑’을 비롯해 체형 및 보행능력을 평가받는다.
이번 결승에는 총 56두의 승용마가 최고등급 획득을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결승 참가마는 지역예선에서 3+이상의 품평등급을 획득한 우수 승용마로써 향후 어린말 승마대회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이번 스포츠말 품평회 결승에는 6천2백만원의 조련지원금과 1천2백만원의 인센티브, 총 8천만원의 상금이 배정되어 역대 최고금액의 상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결승 기간에는 국산 승용마 유통 활성화를 위해 8일 13시부터 ‘2023년 국산 승용마 경매’도 함께 개최된다. 결승 참가 자격마에 한하여 진행되는 이번 경매는 이미 검증된 승용마를 대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승용마 관계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총 35두의 국산마가 경매 상장을 마쳤고, 새로운 주인을 만나기 위해 마지막 담금질을 하며 경매를 준비 중이다.
이번 경매에는 한국마사회 소유마인 ‘베스페로’도 상장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베스페로는 어린말 승마대회 마장마술 전 종목을 석권한 올해 7세의 어린말로서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다. 이번 경매를 통해 그간의 노력에 대한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번 경매를 통해서 낙찰된 말의 매매자 모두에게 100만 원 상당 인센티브까지 주어진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