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현대산성’을 무너뜨렸다.
GS칼텍스는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0, 25-14)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승점 3을 획득해 2위 현대건설을 끌어 내렸다. GS칼텍스가 5경기에서 4승 1패, 승점 11로 2위, 현대건설은 6경기에서 3승 3패, 승점 10으로 3위가 됐다.
실바가 21득점, 최은지가 10득점, 한수지가 8득점, 강소휘와 정대영이 각 7득점씩 기록했다.
경기 전 차상현 감독, 강성형 감독 브리핑
차상현 감독은 흥국생명전을 되돌아보며 “결과는 0-3이었지만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실바 범실이 아쉽다. 시즌 초반이다. 덤덤하게 넘겼다”고 했다. 실바는 흥국생명전에서 범실을 무려 12개를 했다.
강성형 감독은 1라운드를 되돌아보며 “좋은 경기도 했지만, 내용을 보면 호흡에서 문제가 있었다”면서 외국인 선수 모마를 향해 “득점이 더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강 감독은 “모마와 적극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외국인 선수는 좋은 볼이 아니더라도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GS칼텍스와 경기를 치르고 이번 시즌 1라운드 일정이 끝났다.
먼저 웃은 GS칼텍스
현대건설은 리시브가 완전히 흔들렸다. 리시브 효율이 9.09%에 그쳤다. GS칼텍스는 현대건설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실바가 9득점(공격 성공률 53.33%) 활약을 펼쳤다.
GS칼텍스의 리시브 효율은 21.43%. 좋다고 할 수 없지만, 현대건설이 더 좋지 않았다. GS칼텍스에 운도 따랐다. 서브가 네트를 맞고 살짝 넘어가 점수를 올리는 등 운 좋은 장면이 몇 차례 나왔다.
계속 흔들리는 현대건설
2세트에서도 GS칼텍스가 웃었다. 실바가 8득점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했다. 강소휘가 5득점에 공격 성공률 40%. GS칼텍스의 2세트 리시브 효율은 52.94%.
현대건설은 1세트이 비해 나아졌다. 2세트 리시브 효율은 45.83%를 기록했다. 모마가 7득점에 공격 성공률 41.18%로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여전히 수비 불안 속에 중원과 측면 공격으로 GS칼텍스를 흔들지 못했다.
일방적인 분위기, 측면과 중원 잘 풀리는 GS칼텍스
현대건설은 황연주를 투입해 따라가는 듯했지만 서브 범실이 잇따라 나왔다. 반면 GS칼텍스는 서브로 재미를 봤다. 3세트에서 서브로만 6점을 올렸다.
실바와 최은지, 강소휘, 정대영, 김지원의 서브가 날카롭게 들어갔다. 최은지와 한수지의 활약도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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