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하고 태권도진흥재단과 대한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무주 태권도원 2023 세계태권도 품새 오픈 챌린지’개막을 하루 앞두고 다채로운 행사로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2일, 태권도원 평원관에서는 대회 접수와 함께 사전 신청한 해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품새 세미나’가 열려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세미나에서는 세계품새선수권대회 5회 우승에 빛나는 나사렛대학교 노형준 교수의 특별 지도가 진행되어 더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세미나에 참가한 제이콥(미국)은 “앞으로 포기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챔피언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온 시오자키 젠은 “수련은 힘들었지만, 자세하게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많은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태권도진흥재단은 품새 세미나와 더불어 해외 심판, 선수 등을 위해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태권도 동작으로 디자인한 자개를 활용, 나전공예 체험으로 휴대폰 그립톡과 손거울을 만드는 체험을 대회 기간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 진행한다. 또한, 태권도 상설공연 관람과 전망대 등 태권도원 투어와 함께 전주시를 방문해 경기전에서의 역사해설과 비빔밥 식사 등 전주한옥마을 투어도 진행하며 태권도 문화 축제 분위기를 북 돋았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품새오픈챌린지를 하루 앞두고 대회 참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함께 다양한 한국 문화 탐방 기회를 마련했다”라며 “겨루기와는 달리 품새 만의 멋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번 대회에 많은 분들이 태권도원을 찾아 G4 등급의 세계 대회에 함께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 태권도원 2023 세계태권도 품새 오픈 챌린지’는 3일부터 5일까지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국가대표 부문과 일반(오픈) 부문이 열리며 21개국 597명이 참가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