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토트넘 감독 출신 팀 셔우드가 첼시 팬들의 가슴을 후벼파는 평가를 내려 관심을 모았다.
셔우드는 2일(한국시간) 유럽 베팅 업체 '윌리엄 힐'과 인터뷰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첼시가 이번 시즌 계속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첼시는 지난 28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가진 브렌트포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2연승 후 2경기 무승을 기록한 첼시는 11위로 내려섰다. 승점 12(3승 3무 4패)에 머문 첼시는 10위 브렌트포드(승점 13) 바로 아래 자리를 잡았다.
이번 시즌도 실망스런 첼시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 부임 후 이적 시장에 '큰손'이었다. 올여름에도 모이세스 카이세도 영입에 EPL 최고 이적료인 1억 1500만 파운드(약 1876억 원)를 브라이튼에 안겼다.
무엇보다 포체티노 감독에 거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시즌 10경기 동안 거둔 승리를 고작 3승에 불과했다. 팬들의 불만이 포체티노 감독으로 향하는 것은 당연했다.
셔우드는 "돈이 더 많은 더 빨리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점진적인 과정"이라면서 "정상으로 바로 오를 수는 없다. 현재 포체티노 감독의 가장 큰 문제는 여전히 구단에 나쁜 영향을 많이 끼치고 있는 선수를 없애야 하는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항상 원했던 탄탄한 스쿼드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지금 영입을 통한 패턴을 알 수 있다"면서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이 만들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을 영입했고 그는 그것을 하는 데 환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셔우드는 "포체티노 감독이 여전히 적임자라고 생각하지만 지난 주말 홈에서 브렌트포드에 0-2로 패하는 불운을 겪었다"면서 "현재로는 한 걸음 나아갔다가 두 걸음 뒤로 물러섰지만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첼시 팬들은 성공과 승리에 익숙하지만 팬으로서 마음가짐은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