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3연승을 내달렸다.
LG는 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홈경기 1라운드 맞대결에서 87-73으로 완승을 거뒀다. 아셈 마레이(18점 10리바운드), 이재도(12점), 양홍석(12점), 이관희(11점)가 두자리수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LG는 개막 3연패 후 3연승을 거두며 5할 승률을 맞췄다. 반면 소노는 지난달 29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었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패배, 1승 4패로 최하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홈팀 LG는 유기상, 양준석, 정희재, 정인덕, 아셈 마레이가 먼저 나왔고 이에 김승기 감독의 소노는 한호빈, 이정현, 최현민, 전성현, 재로드 존스로 맞섰다.
전반은 소노가 38-37로 LG를 리드했다. 18-18로 1쿼터를 마친 소노는 2쿼터에 이정현과 조쉬 토랄바의 3점포가 터지면서 근소하게 앞섰다. LG는 단테커닝햄, 정인덕, 이관희로 맞서며 추격의 실마리를 남겨뒀다.
LG가 3쿼터 후반 흐름을 뒤집었다. 2분 여를 남기고 커닝햄의 득점으로 54-53으로 따라붙은 뒤 양홍석의 역점 3점포가 터졌다. 이어 이관희와 유기상의 연속골까지 더해져 60-54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LG는 소노에 역전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마레이, 양홍석, 이관희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승기를 굳혔다. 좀처럼 반전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 소노는 이정현(20점 12어시스트), 디욘테 데이비스(14점 14리바운드), 토랄바(12점)가 분투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