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다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아쉬움이 있지만 선수들이 잘해줬다”
GS칼텍스 KIXX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24-26, 23-25)으로 패해 개막 3연승을 마감했다.
실바는 19득점(공격성공률 39.1%)으로 여전한 공격력을 과시했고 강소휘도 14득점(공격성공률 48.2%)으로 분전했지만 팀 범실이 22개나 나오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차상현 감독은 “범실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 1, 2, 3세트를 모두 비슷한 흐름에서 20점대 후반에 나온 범실 하나 때문에 졌다. 고민을 해봐야할 부분이다. 양 팀 다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아쉬움이 있지만 선수들이 잘해줬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GS칼텍스는 외국인선수 실바에 의존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실바가 로테이션을 돌면서 잠시 전위 공격에서 빠져 있을 때는 공격력이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상현 감독은 “각 팀마다 조금씩 문제가 있는 위치가 있다. 지금 멤버 구성에서는 어쩔 수 없이 고민을 끌고 가야한다. 결국은 우리쪽에 실바가 나와 있을 때 얼마나 전위에서 점수를 빼주냐가 중요하다. 그 부분 때문에 고민은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갔을 때 그 한 자리에 있는 선수들이 성장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 알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라고 아쉬워했다.
실바는 이날 옐레나(19득점)와 더불어 양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범실이 12개나 나온 점은 아쉬었다. 차상현 감독은 “조금 아쉬웠다. 조금 더 힘있게 공격적으로 밀어붙였어야 했다. 강소휘도 초반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다. 경기 전부터 사납게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렇지만 기싸움에서 밀리면 안되는데 조금은 위축되는 부분이 보였다”라고 지적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