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더비 3-0 완승' 펩 맨시티 감독, "처음엔 예상치 못했던 상황...맨유가 더 큰 위협이 될 줄 알았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0.30 17: 00

"맨시티에 처음 왔을때만 해도 이런 상황은 예상하지 못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52)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더 큰 위협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30일 오전 0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치른 '맨체스터 더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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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맨시티는 60%의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고 전체 21개의 슈팅, 10개의 유효 슈팅을 때리면서 시종일관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다. 반면 맨유는 3개의 유효 슈팅만 기록했다.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맨시티 부임 직후 맨유가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난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알고 있다. 난 맨유에 없었기 때문에 그들의 노력은 알 수 없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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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솔직히 맨시티에 처음 왔을때만 해도 이런 상황은 예상하지 못했다. 당시 맨유에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있었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로멜루 루카쿠와 같은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전에도 많이 언급한 내용이지만, 맨시티는 회장과 CEO, 단장, 감독, 선수들이 모두 함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맞고 틀리고는 다음 문제다. 모두 한 마음으로 움직인다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구단의 구성원이 한 마음으로 노력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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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는 "우리도 실수한다. 다만 경기에서 패배하거나 상황이 잘 풀리지 않아도 누군가를 찾아 비난하지 않는다. 함께 해결책을 찾을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처음부터 그랬다. 내 첫 시즌은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라며 "그러나 회장은 불평하지 않았다. 날 지지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패배했을 때도 회장은 '괜찮다. 우린 결국 우승할 것이다. 같이 가자'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 경기 승점 3점을 더한 맨시티는 승점 24점(8승 2패)을 기록, 1위 토트넘 홋스퍼(26점)와 격차를 2점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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