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피는 붉은색".
스포츠바이블은 30일(한국시간) “박지성이 에브라의 농담에 응수했다. 박지성은 맨유 팬들이 좋아할 만한 답변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지성 디렉터와 에브라는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의 맨체스터 더비 킥오프 전 구단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지성 디렉터와 에브라는 설전을 펼쳤다. 맨유에 대한 애정도였다.
에브라는 “내 안경은 빨간색이다. 박지성은 그냥 정장이지 않나. 구단을 존중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지성 디렉터는 “굳이 보여줄 필요가 없다. 내 피는 빨간색”이라고 응수했다. 박지성 디렉터의 승리였다.
물론 박지성 디렉터와 에브라의 기대대로 경기는 이뤄지지 않았다.
맨유는 이날 홈에서 0-3으로 무기력하게 졌다. 맨시티 엘링 홀란이 2골-1도움을 기록했고, 필 포든도 골 맛을 봤다. 두 선수는 1년 전 10월 열린 맨체스터 더비에서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특히 맨유는 이날 패배로 5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21라운드에 5패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은 초반에 기록했다.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
맨유는 지난 여름 2억 유로(2860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했음에도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유가 어떤 행보를 만들지 관심이 쏠린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