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데어클라시커' 앞둔 BVB, 뮌헨과 리그 맞대결 앞두고 주전 GK 부상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0.30 13: 08

바이에른 뮌헨과 '데어 클라시커'를 앞두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빨간불이 켜졌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9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9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맞대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어려운 경기를 펼친 도르트문트다. 전반 8분 마리우스 볼프의 핸드볼 파울이 페널티 킥으로 이어졌고 오마르 마르무시가 키커로 나서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잠시 후 전반 24분 다시 마르무시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전이 마무리되기 직전 마르셀 자비처의 골이 터지면서 1-2로 후반전에 돌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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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투입된 유수파 무코코가 후반 9분 경기를 2-2 동점으로 만들었지만, 후반 23분 파레스 샤이비에게 세 번째 실점을 허용하며 2-3으로 끌려갔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막판 터진 율리안 브란트의 득점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어려웠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한 도르트문트지만, 문제가 생겼다. 주전 골키퍼 그레고어 코벨이 부상으로 교체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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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벨은 전반전 팀 동료 니코 슐로터벡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으며 코에 부상을 입었고 끝내 전반 26분 알렉산더 마이어와 교체됐다.
리그 9라운드를 마친 도르트문트는 오는 11월 2일 홈에서 TSG1899 호펜하임과 DFB-포칼 경기를 치른 뒤 11월 5일 바이에른 뮌헨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주장 엠레 잔과 새로운 영입생 펠릭스 은메차까지 부상인 상황에서 컵 경기와 '라이벌' 뮌헨과의 '데어 클라시커'를 앞두고 주전 수문장을 잃은 도르트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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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루어 나흐리히텐'은 30일 에딘 테르지치 도르트문트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는데 그는 "코벨은 슐로터벡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은 뒤 심한 두통,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경기장에서 그는 위태로워 보였고 교체로 빼주는 것을 택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테르지치 감독과 세바스티안 켈 디렉터는 은메차, 잔의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잔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종료 직후 독일로 돌아와 정밀검사를 받았다. 잔과 은메차에게 휴식을 부여했고 이제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9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23점(7승 2무)으로 리그 2위에, 도르트문트는 21점(6승 3무)으로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 팀 모두 리그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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