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PL) 10라운드 브렌트포드와 홈경기에서 0-2 패배를 당했다.
다시 한 번 홈에서 승리 사냥에 실패한 첼시는 승점 12점(3승 3무 4패)로 10위에서 11위로 내려갔다. 반면 첼시 원정서 2연승을 달린 브렌트포드가 승점 13(3승 4무 3패)으로 10위에 올라섰다.
앞서 첼시는 최근 4경기서 3승 1무로 호조였다. 하지만 다시 한 번 홈에서 부진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다가오는 11월 일정이 최악이다. 리그에서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브라이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연달아 만난다.
첼시는 후반 13분 음뵈모의 크로스 이후 피녹에게 헤더를 허용한데 이어 후반 종료 직전 음뵈모가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경기 후 첼시 입장에서는 역대급 굴욕적인 자료가 공개됐다.
지난 4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경질된 이후 시즌을 마무리한 프랭크 램파드 감독 대행, 이번 시즌을 이끌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홈에서 얼마나 부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스쿼카'는 "브렌드포드의 토머스 프랭크 감독은 2022-2023 시즌과 2023-2024 시즌 두 번 모두 첼시 원정서 승리를 기록했다"라면서 "프랭크 감독은 램파드 감독과 포체티노 감독이 같은 시기 합쳐서 스탬포드 브릿지서 1승을 거두는 동안 더 많은 승리를 거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램파드 감독 대행은 30라운드 울버햄튼전부터 지휘봉을 잡아서 브라이튼전 1-2패 ,브렌드포드전 0-2 패, 노팅엄 포레스트전 2-2, 뉴캐슬전 1-1 무승부로 홈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후임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도 8월 26일 가진 루턴 타운 FC와 홈 경기서서 3-0으로 승리를 거둔 것이 전부다.
심각해지는 첼시의 홈 부진을 상직적으로 보여주는 같은 시기 첼시 감독들보다 스탬포드 브릿지 승리가 많은 토머스 감독. 막대한 영입에도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첼시에게 묘수가 과연 남아있는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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