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축구가 남북대결에서 잘싸웠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9일 중국 샤먼그렛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2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북한과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조 선두를 유지했다.
B조 선두를 유지한 한국은 파리올림픽 본선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은 3개 조 1,2위팀 중 가장 성적이 좋은 4팀이 4강에서 격돌해 2팀이 본선에 나간다.
한국은 케이시 유진과 천가람이 공격수로 나섰다. 장슬기, 지소연, 전은하의 중원에 추효주, 심서연, 이영주, 김혜리, 이은영의 수비였다. 골키퍼는 김정미였다.
경기 초반부터 북한이 거칠게 한국을 압박했다. 전반 5분 리명금이 올려준 크로스를 김경영이 오른발로 슈팅했다.
한국도 전반 36분 장슬기의 슈팅으로 맞섰다. 천가람의 돌파로 한국이 프리킥을 얻었다. 지소연의 프리킥이 막혔다. 전반전은 0-0으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 7분 케이시를 빼고 ‘여자 손흥민’ 손화연을 투입했다.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자 벨 감독은 후반 24분 전은하와 천가람을 빼고 이금민과 강채림을 투입했다. 이금민까지 투입돼 힘ㅇ르 보탰다.
하지만 북한의 수비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9분 이금민이 수비수 두 명을 제쳤지만 마지막 순간 북한의 태클에 걸렸다. 결국 경기는 무득점 무승부로 끝났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