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정현(24, 소노)이 소노의 창단 첫 승을 이끌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9-88로 제압했다. 개막 후 3연패로 승리가 없었던 소노는 안방에서 역사적인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승리의 주역은 이정현이었다. 국가대표 막내로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그다. 하지만 차출여파로 리그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정현이 정신차려야 한다”고 지적할 정도였다.
부진은 끝났다. 이정현은 4쿼터 중반 쐐기 3점포를 꽂는 등 무려 34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 2스틸을 폭발시켰다. 새로운 외국선수 디욘테 데이비스도 3점슛 3개 포함 23점을 거들었다. 필리핀선수 조쉬 토랄바는 4쿼터 ‘손지창 3점슛’을 넣으며 14점을 보탰다. 에이스 전성현은 12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19점, 김준일이 12점을 올렸지만 뒷심에서 밀렸다. 게이지 프림은 21점, 12리바운드, 케베 알루마는 16점을 기록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