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쑥날쑥한 경기력은 여전했지만, 한 수 아래로 여겨진 유럽 2번 시드 프나틱을 상대로는 문제가 없었다. LPL 4번 시드 웨이보가 패승승 역스윕으로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웨이보는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9일차 5라운드 프나틱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웨이보는 7번째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LPL팀으로는 징동, LNG에 이어 세 번째로 8강에 합류했다. 반면 프나틱은 탈락하면서 유럽지역의 8강 진출은 G2의 결과에 따라 결정되게 됐다.
경기 전 예상과 달리 첫 출발은 프나틱이 좋았다. ‘라조크’ 세주아니와 ‘노아’ 오현택의 아펠리오스가 중심이 돼 스노우볼을 굴린 프나틱은 13-5 라는 일방적인 차이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웨이보가 고밸류 조합을 꺼낸 2세트를 잡아내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고, 3세트는 케이틀린-럭스 봇 듀오를 중심으로 초반부터 빠르게 이득을 챙기며 23분만에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웨이보의 8강행으로 이제 남은 한 자리는 G2와 BLG전 승자에게 돌아가게 됐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