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의 동료로 일본 대표팀 수비수가 거론되고 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 토트넘이 일본 수비수 이타쿠라 고(26, 브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영입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타쿠라가 전성기에 들어서 있는 만큼 자신의 발전을 위해 다음 단계를 밟을 수 있다"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기회가 생기면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 토트넘 이적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봤다.
이타쿠라는 2019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흐로닝언, 샬케04로 임대돼 경험을 쌓으며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이타쿠라는 샬케를 2부 리그 우승으로 인도한 뒤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했다. 묀헨글라트바흐에서도 주전 자리를 차지한 이타쿠라는 이번 시즌 리그 7경기 포함 8경기에 뛰었다. 득점도 2골을 기록했다.
특히 이타쿠라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일본 대표팀 수비수로 출전, 조별리그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깨는 이변에 적지 않은 공을 올렸다. 이타쿠라는 지난달 독일과 다시 맞붙은 A매치 친선전에도 풀타임으로 나서 4-1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2026년 여름까지 계약된 이타쿠라를 오는 1월 영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타쿠라 영입은 토트넘 수비수 정리와도 관련돼 있다. 토트넘은 올 여름 팀을 떠나지 않은 에릭 다이어를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
이타쿠라가 합류하면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과 함께 리그 정상급 수비진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주장 손흥민을 앞세워 선두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의 공격진은 더욱 편안하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