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이 오기노 마사지 감독 체제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오기노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2023~20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0-3(23-25, 21-25, 19-25) 완패를 당했다.
지난 8월 구미에서 열린 코보컵 대회 우승으로 시작한 오기노 감독 체제에서 OK금융그룹은 개막 2연승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첫 제동이 걸렸다. 1승2패로 승점 5점에 묶여 4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 오기노 감독은 “리시브가 많이 흔들렸다. 상대 서브가 그만큼 좋았다”며 “선수들이 의지를 보여준 경기였다. 1세트에 (17-24에서) 23점까지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첫 패배를 했지만 언젠가 질 것이었다. 아직 33경기가 남아있고, 앞으로 좋은 약이 되지 않을까 새각한다”고 말했다.
무릎 부상으로 이날 결장한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에 대해선 “3라운드부터 돌아올 수 있으면 좋겠다”며 “비관할 필요 없다. 송희채와 박승수가 그 자리에서 잘해주고 있다. 우리 선수층이 두꺼운 만큼 다른 선수를 활용하면 된다”고 자신했다.
OK금융그룹은 3일 쉬고 난 뒤 31일 안산 홈에서 현대캐피탈을 맞이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