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트’ 김혁규와 ‘쇼메이커’ 허수의 쌍끌이 캐리가 터졌다. 제대로 성립한 전투는 초반 전령을 놓고 경합을 벌였던 교전을 제외하면 일방적으로 압도적인 차이가 드러났다. 디플러스 기아(DK)가 GAM을 압도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DK는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7일차 4라운드 GAM e스포츠와 경기 1세트에서 초반부터 킬을 올린 ‘데프트’ 김혁규와 초중반 이후 공세의 중심을 잡은 ‘쇼메이커’ 허수의 활약이 어우러지면서 26분대에 손쉽게 상대 본진을 공략했다.
앞선 3경기와 다르게 DK 밴픽 단계부터 승부수를 키웠다. 카이사와 사일러스로 후반을 고려하면서 리신으로 초반 공략이 가능한 조합을 선택했다. 반면 GAM은 럼블-자르반-오리아나 등 상체를 월즈 메타픽으로 구성했다.
초반 봇에서 ‘데프트’ 김혁규와 ‘켈린’ 김형규가 잇달아 킬을 3번이나 뽑아내면서 DK가 전반적인 주도권을 잡았다. 한타 조합인 GAM은 전령 교전에서 첫 킬을 올렸지만 DK는 1데스를 내주고 전령을 접수했다.
드래곤 오브젝트도 DK가 자연스럽게 가져갔다. 여기에 탑 지역에서 ‘쇼메이커’ 허수의 솔로킬을 터지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DK에게 기울었다.
23분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DK는 바론 버프를 챙긴 뒤 26분대에 GAM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