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위해 여전히 적극적으로 시장을 살피고 있다.
영국 'HITC'는 26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에이전트 모리스 파그니엘로가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과 인터뷰를 인용, "토트넘이 멕시코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22, 페예노르트) 영입에 가장 가까운 클럽"이라고 전했다.
히메네스는 크루스 아술(멕시코) 유소년 출신이다. 16세의 나이에 1군 무대에 데뷔하며 주목을 받았던 그는 2022년 여름 페예노르트(네덜란드)로 이적했다.
페예노르트와 4년 계약을 맺은 히메네스는 첫 시즌 총 45경기에서 23골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벌써 15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자 페예노르트는 히메네스와 지난 8월 1년 연장 계약을 맺은 상태다.
183cm의 키를 가진 히메네스는 전형적인 센터 포워드로 알려져 있다. 스스로 해결할 능력도 가졌지만 동료에게 찬스를 내주는 움직임도 자주 가져가는 편이다. 단점은 극단적인 왼발만 사용하는 것이라고 평가된다.
파그니엘로는 히메네스의 에이전트다. 파그니엘로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히메네스에 대해 논의했다. 인터 밀란, AC 밀란, 라치오, 나폴리도 그에 대해 이야기했다"면서 "하지만 내가 볼 때는 그에게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 두 팀이 완벽할 수 있다. 그것이 최고의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파그니엘로는 "나는 그에게 1년 동안 말해왔다. 다양한 클럽들이 그를 믿고 있다. 그의 가치는 12개월도 채 안돼 1000만 파운드(약 164억 원)에서 4000만 파운드(약 657억 원)까지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파그니엘로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실제 히메네스 영입에 가장 가까운 구단은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다. 파그니엘로는 "지금 그와 가장 가까운 팀은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이라고 덧붙인 상태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동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30, 바이에른 뮌헨)을 잃었다. 하지만 '주장' 손흥민이 대신 그 자리를 훌륭하게 메우고 있다. 여기에 새롭게 가세한 제임스 매디슨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토트넘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는 토트넘이다. 히샬리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손흥민의 백업을 맡아줄 스트라이커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히메네스가 케인이 떠난 토트넘의 마지막 조각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