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이 스페인 거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무승부를 거뒀다. 오현규(22)와 양현준(21, 이상 셀틱)의 출전은 불발됐다.
셀틱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셀틱이지만,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기에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아틀레티코는 승점 5점(1승 2무)을 만들면서 1위 페예노르트(6점)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오현규와 양현준은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 경기 선제골은 셀틱이 만들었다. 전반 4분 만에 맷 오라일리와 공을 주고받은 후루하시 교고가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앞서 나갔다.
곧이어 아틀레티코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전반 25분 페널티 킥 기회를 잡은 아틀레티코는 키커로 앙투안 그리즈만을 내세웠다. 그리즈만은 오른쪽 낮은 구석을 향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조 하트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튀어나온 공은 다시 그리즈만에게 향했고 실수 없이 밀어 넣었다.
실점 직후 셀틱이 다시 앞서 나갔다. 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루이스 팔마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셀틱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이어진 후반전, 아틀레티코가 다시 추격했다. 후반 8분 마르코스 요렌테의 패스를 알바로 모라타가 몸을 날려 헤더로 연결하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37분 아틀레티코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데 폴이 다이렉트 퇴장으로 경기장 밖으로 물러나면서 셀틱에 다시 기회가 찾아오는 듯했지만, 끝내 득점을 만들지 못한 채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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