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시티전 선제골' 아마노 준 "앞으로 더 많은 골 넣어야... 자신감↑"[전주톡톡]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10.25 22: 47

"골 넣었지만 두 골, 세 골 넣어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야 한다."
'골 활약' 아마노 준(32, 전북현대)이 더 나은 미래를 그리고 있다.
전북은 2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라이언시티 세일러스(싱가포르)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3차전 홈경기를 치러 3-0으로 승리했다.

[사진] 아마노 준 / 전북현대.

2승 1패, 승점 6이 된 전북은 동률이지만 한 경기 덜 치른 방콕 유나이티드(승점 6)에 이어 F조 단독 2위에 올랐다. 라이언시티는 1승 2패, 승점 3으로 3위.
전북은 라이언시티를 상대로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골 주인공은 아마노 준. 그는 박스 중간 바로 밖에서 왼발 중거리 ‘총알 슈팅’으로 라이언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 박진섭도 같은 위치에서 골을 노렸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앞서가던 전북은 행운의 골을 얻었다. 라이언시티에서 자책골이 나왔다. 전반 33분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공을 올렸다. 이를 라이언시티의 라이오넬 탄이 발을 쭉 뻗어 막아 세우려고 했지만 공은 그의 의지와 상관없이 전북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전은 전북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12분 전북이 쐐기골을 넣었다. 문선민이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보고 박스 왼쪽에서 공을 기다렸다. 골키퍼 손을 스친 공은 문선민 앞에 떨어졌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는 침착하게 골을 터트렸다. 
[사진] 전북현대 제공.
경기 후 아마노 준은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상대팀도 좋았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팀들과 경기는 모두 빅매치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한다.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다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소감을 들려줬다. 
오랜만에 골을 터트린 아마노 준이다. 중간에 부상도 있었다. 이날 골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아마노 준은 "작년 활약에 비해 올해 활약이 미비한 것이 스트레스였다. 그라운드 위에서 골이나 어시스트를 통해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그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한 골 넣었지만 두 골, 세 골 넣어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골이 다음 골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자신감 측면에서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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