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코펜하겐에 1-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코펜하겐 상대로 진땀승을 거둬 조별리그 3경기 만에 승리를 맛보면서 승점 3점(1승 2패)A조 3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회이룬, 래쉬포드, 브루노, 안토니, 맥토미니, 암라바트, 레길론, 매과이어, 바란, 달롯, 오나나가 선발 출격했다.
맨유와 코펜하겐의 경기는 최근 별세한 맨유 레전드 바비 찰튼경의 추모로 시작됐다. 찰튼경은 지난 21일 향년 8세로 별세했다.
경기 초반 맨유와 코펜하겐은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치며 기선제압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후반 중반이 지나서야 균형에 깨쳤다.
맨유는 후반 27분 공격에 가담한 매과이어가 에릭센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1-0으로 앞섰다. 그동안 큰 기대를 받지 않았던 매과이어가 만든 골이었다.
선제골을 넣은 맨유는 공세를 이어갔다. 31분 래시포드가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힘이 너무 들어가며 볼은 골문 위로 높이 떴다.
맨유는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렸지만, 아쉬운 골 결정력은 여전했다. 36분 페르난데스가 박스에 침투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이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며 골문 위로 떴다.
이후 맨유는 남은 시간 내내 선제골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하지만 코펜하겐이 반전 위기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맥토미니의 박스 안 파울이 선언됐다. 코펜하겐의 페널티킥이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라르손의 킥을 오나나가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