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는 24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I조 조별리그 3라운드 조호르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울산은 승점 6(2승 1패)로 조 2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경기 시작부터 빠르게 몰아쳤다. 전반 5분 빠르게 결과로 이어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것을 정승현이 경합을 이겼다. 공을 발로 밀어낸 것을 골키퍼가 정확하게 잡아내지 못하면서 선제골로 이어졌다.
몰아치던 울산은 전반 12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루빅손이 2선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고 상대 골키퍼가 튀어 나온 상황에서 정확하게 골망을 갈랐다.
울산은 전반 18분 루빅손 오른쪽 측면에서 감각적인 볼 트래핑으로 잡은 이후 박스 안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전반 25분 조호르 선수가 비매너 플레이를 보였다. 역습 과정에서 사이드 라인서 대기하고 있던 울산 선수에게 거친 킥을 가했다. 이를 본 울산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했으나 오히려 김태환-정승현에게만 옐로 카드가 주어졌다.
어이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전반 36분 김태환이 반칙으로 인해서 옐로를 받아 경고 누적을 당해 퇴장을 당했다. 전반은 그대로 울산이 3-0으로 마무리했다.
10명이 뛰게 되자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명재를 투입했다. 여기에 후반 9분 조호르가 만회골을 터트리면서 한 골 따라 붙었다.
울산은 무리한 공격보다는 역습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더 이상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울산이 3-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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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울산=이석우 기자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