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이 와도 좋은 경기력으로 잘 마무리하겠다."
문선민(31, 전북현대)이 승리를 다짐했다.
전북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라이언시티(싱가포르) 세일러스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1승 1패로 승점 3점이다. 득점에서 앞선 전북(4골)이 일단 2위, 라이언시티(3골)가 3위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1위는 2승(승점 6)의 방콕 유나이티드.
1차전에서 킷치(홍콩)를 2-1로 잡은 전북은 2차전에서 방콕 유나이티드에 2-3으로 졌다. 반등이 필요한 시기에 전북은 홈에서 라이언시티를 상대한다.
직전 방콕전에서 행운의 자책골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전북은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해 승점 3점을 획득하겠단 계산이다.
방콕과 경기에서 패하긴 했지만 문선민은 후반 43분 끝까지 추격하는 만회골을 넣었다. 골 기운을 이번 홈에서 이어가겠단 각오다.
경기 하루 전 사전기자회견에서 나선 문선민은 "2차전을 패했기 때문에 3차전은 매우 중요하다. 또 최근 홈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엔 반드시 좋은 경기력과 결과 내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차전 후 보완할 점을 생각해 봤다고 했다. 문선민은 "(방콕과 경기에서) 자책골로 먼저 1골 가져왔다. 그 골을 잘 지키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이번 3차전에선 먼저 골을 넣고 어떤 상황이 와도 좋은 경기력으로 잘 마무리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선민은 "공격포인트 목표보단 팀 승리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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