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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미러'는 23일(한국시간)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것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다"라면서 "그는 이적 당시에는 자신이 맨유 부활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호언 장담했지만 그 마음이 꺾였다"라고 보도했다.
카세미루는 레알 소속 토니 크루스,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을 포함해서 수많은 트로피를 차지했다. 레알에서만 9년 간의 수많은 트로피를 차지하면서 유럽 최고의 중원 조합이라는 극찬을 듣기도 했다.
7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올드 트래포드로 향한 카세미루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의 핵심이 됐다. 지난 시즌 맨유는 EFL 컵을 우승했을 뿐만 아니라 FA컵 준우승과 리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카세미루 역시 프로 데뷔 최악의 폼을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맨유 역시 리그 9경기하고 승점 15(5승 4패)로 8위에 머무르고 있다. 여기에 맨유는 소피앙 암라바트와 메이슨 마운트, 코비 마이누 등 자원을 기용하면서 미드진을 강화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번 시즌 카세미루의 퍼포먼스는 여러 관계자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1992년생인 나이를 생각하면 노쇠화의 징조라는 우려가 노오고도 있다. 특히 8라운드 브렌드포드전에서는 제대로 뛰지 못하는 모습으로 인해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기도 했다.
여기에 브라질 소속으로 A매치에 나가 부상을 당한 채 돌아오기도 했다. 레알 입단 이후 계속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카세미루이기에 본인 입장에서도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카세미루의 심경에 영향을 끼쳤다.
1년전 결심이 무색하게 카세미루는 맨유와 자신의 부진에 크게 낙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맨유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지만 카세미루는 1년 전에 레알을 떠나 맨유로 이적한 것을 크게 후회하고 있다"라면서 "단 카세미루 관계자들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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