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이미 허웅앓이가 시작됐다.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 서울 삼성의 부산 개막전은 팬들의 열기로 터질듯 했다.
경기 또한 역대급 플레이로 펼쳐졌다.
이날 부산 개막전 첫 골의 주인공은 KCC 이호현이었다.
이어 터진 허웅의 2점슛.
부산 홈 첫 골을 성공시킨 허웅은 포효했다.
팬들은 이 모습을 보며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허웅은 4쿼터 동안 32분 10초 동안 코트를 누볐고 3점슛 2개와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이날 부산 KCC 홈 개막전을 찾은 팬들은 그 누구보다 허웅을 응원했다.
허웅의 유니폼은 물론이고 직접 만든 응원보드를 들고 응원봉을 흔들며 골을 넣을 때마다 환호했다.
부산으로 거처를 옮긴 KCC의 개막전을 보기위해 8780명의 관중이 사직체육관을 찾았다.
KBL 역대 개막주간 경기 최다관중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부산 KCC는 홈 개막전에서 서울 삼성을 106-100으로 제압하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