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e스포츠 팬들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의 시선도 사라잡았다. 소위 대박을 쳤다. 5년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2023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개최를 기념해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마련된 롤드컵 라이엇 팝업 스토어 행사가 방문자 5만 명을 돌파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1층에 2023 롤드컵 개최 기념 라이엇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하루 평균 5000명 씩 총 5만 명이 넘는 팬들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오픈 첫 날인 7일에는 3300 명이 다녀갔으며 다음 날인 8일 7800여 명, 법정 공휴일인 한글날인 9일에는 5000 명이 팝업 스토어를 찾아 문전성시를 이뤘다. 평일에는 평균 3500 명이 현장을 찾았고 14일 7200여 명, 15일 6500여 명이 방문한 결과 누적 5만 명이 팝업 스토어를 방문했다.
라이엇 팝업 스토어는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 운영됐다. 15m에 달하는 초대형 티모가 LoL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고 입구에는 2.5m짜리 대형 티버도 배치되어 소셜 미디어에 친숙한 팬들이 SNS에 포스팅을 하면서 입소문이 났다.
경기장 근처가 아닌 유동인구가 많은 대중적인 공간에서 e스포츠 관련 이벤트가 대규모로 열린 것은 이번이 최초다. 더군다나 하루 평균 5000여 명이 팝업 스토어를 찾았다는 사실은 롤드컵을 넘어서 e스포츠와 게임 전반이 가진 대중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사례다.
팝업 스토어 내부에서는 '은신한 티모를 찾아라', 이번 2023년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LCK 팀인 젠지, T1, KT 롤스터, 디플러스 기아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치어풀 월 등이 운영되면서 스탬프 투어를 진행했다. 투어를 마친 팬들은 행운의 룰렛 돌리기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으며 결과에 따라 '노티드(KNOTTED)'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LCK 슈가 베어 또는 스위스 스테이지 티켓을 얻었다.
라이엇 스토어도 2023 롤드컵과 관련된 굿즈들로 꾸려져 시선을 사로 잡았다. 2023 월즈 언락트(2023 WORLDS UNLOCKED) 세트는 물론, 관련 세부 상품들을 개별 구매할 수 있으며 이번 LoL 월드 챔피언십을 앞두고 특별 제작된 바시티 점퍼와 후드티, 후리스, 맨투맨 등 의류 컬렉션도 선보였다. 특별히 제작된 키캡은 물론, 모나미와 콜라보한 월드 챔피언십 기념 볼펜, 티모, 조이, 징크스 등의 희귀한 스태츄도 현장에서 판매됐다. 또한 한국조폐공사에서 출시한 2023 롤드컵 기념 메달 실물도 현장에 전시됐다. 기념 메달은 금과 은 2종으로, 각각 순도 99.9%로 제작됐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 겸 한국 LoL e스포츠 총괄은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을 기념해 롯데월드몰에 꾸린 라이엇 팝업 스토어를 많은 팬들이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중구 하이커 그라운드 건물에서 대회 기간 내내 운영되는 월즈 플레이그라운드와 결승 주간에 개최되는 광화문 팬 페스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라고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