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24)의 동료 세루 기라시(27, 이상 슈투트가르트)가 분데스리가 득점 역사를 다시 썼다.
'로이터 통신'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세루 기라시는 기록적인 14번째 골을 기록했다. 그는 분데스리가 첫 8경기에서 14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라고 전했다.
VfB 슈투트가르트는 21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 1. FC 우니온 베를린과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 경기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16분 터진 세루 기라시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박스 바깥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정확하면서도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매체는 "기라시는 이 경기 슈투트가르트가 맞이한 첫 번째 찬스에서 완벽한 타이밍의 헤더로 관중을 열광케 했다. 그는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8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라며 기라시의 득점력을 조명했다.
이번 시즌 기라시의 발끝은 말그대로 불을 뿜고 있다. 지난 8월 VfL 보훔과 치른 리그 개막전부터 멀티 골을 기록한 기라시는 리그 2라운드 RB 라이프치히와 맞대결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1-5로 대패한 경기지만, 골맛을 본 기라시다.
기라시는 3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전에서도 멀티 골을 기록했고 4라운드 1. FSV 마인츠 05전엔 해트트릭을 올렸다. 뒤이어 5라운드 다름슈타트전에 멀티 골, 7라운드 VfL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리그 8경기에서 기라시가 득점하지 못한 경기는 6라운드 FC 쾰른과 경기가 유일하다.
분데스리가 득점 1위에 오른 기라시, 그의 가장 큰 경쟁자는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다. 케인 역시 리그 8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는 엄청난 득점력을 뽐내고 있지만, 기라시는 그보다 5골 더 앞서 가고 있다.
한편 기라시의 득점력에 힘입은 슈투트가르트는 1위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이어 승점 21점(7승 1패)을 기록,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점(6승 2무)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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