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가 소노를 110-89로 대파했다.
원주 DB는 22일 오후 2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홈팀 고양 소노를 110-89로 대파했다.
디드릭 로슨은 홀로 23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재로드 존슨은 31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소노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쿼터 소노는 재로드 존스의 3점 포로 기분 좋게 포문을 열었다. 존스가 홀로 연달아 득점을 기록하면서 9-9 동점으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DB는 박웅인이 3점 포에 이은 골밑 슛까지 기록하면서 조금씩 기세를 가져가기 시작했고 디드릭 로슨, 박찬희, 서민수, 김영현이 연달아 3점을 꽂아 넣으면서 1쿼터는 DB가 29-21 8점 차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DB는 2쿼터에 본격적으로 격차를 벌렸다. 최승욱과 로슨, 이선 알바노가 맹활약하면서 전반은 59-38로 마무리됐다.
3쿼터는 팽팽했지만, DB가 3점 슛으로 재미를 봤다. 김종규의 덩크로 시작된 3쿼터는 김민욱, 존스의 3점 포가 연달아 터졌고 뒤이어 전성현도 3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최승욱, 전성현, 로슨, 존스가 번갈아가면서 3점을 터뜨리며 주고받았고 3점슛 잔치가 벌어진 가운데 90-72로 DB가 18점 앞선 채 마무리됐다.
4쿼터에서도 소노가 추격을 이어갔다. 김진유가 3점을 터뜨리고 존슨과 전성현이 빠른 속공과 골밑에서 영향력을 보이며 점수를 더했다. DB는 94-81 13점 차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최승욱이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레이업으로 다시 달아났고 김종규가 덩크를 꽂으면서 104-84 20점 차로 다시 벌렸다.
경기는 DB의 110-89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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