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31, 노리치 시티)가 후반 교체 출전해 피치를 누볐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하며 팀의 역전패를 비켜봤다.
노리치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2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홈에서 패한 노리치는 3경기 무승(1무 2패)에 빠지게 됐다. 순위는 승점 17(5승 2무 5패)으로 24팀 중 10위에 머물렀다. 리즈는 승점 22(6승 4무 2패)로 3위에 올랐다.
황의조는 2-2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후반 33분 아담 이다 대신 투입됐다. 노리치는 2-1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그를 넣으며 리드를 지키려 했으나 투입 직전 동점골을 내주며 분위기를 빼앗겼다.
황의조는 추가시간을 포함해 약 20분간 경기장을 누볐지만, 팀이 크게 밀리면서 공을 많이 만지지 못했다. 그는 볼 터치 20회, 패스 성공 3회(4회 시도), 볼 경합 승률 100%(2/2),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으나 존재감을 보여주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노리치도 패배를 면치 못했다. 후반 40분 크리센시오 섬머빌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릎 꿇었다. 노리치는 전반까지 2-0으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18분 자책골을 내준 데 이어 연속 실점하며 역전패하고 말았다.
황의조는 지난 13일 한국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튀니지 상대로 골망을 가르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짧은 출전 시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올 시즌 챔피언십 10경기에 출전해 리그 데뷔골은 없이 1도움만 기록 중이다.
한편 스토크시티에서 뛰고 있는 배준호(20)는 선덜랜드와 경기에서 결장했다. 스토크는 선덜랜드를 2-1로 꺾고 승점 13(4승 1무 7패)으로 20위가 됐다.
배준호는 교체 명단엔 포함됐지만, 벤치를 지켰다. 그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은 스토크 이적 후 처음이다. 배준호는 스토크 유니폼을 입은 지 이틀 만에 데뷔전을 치르며 7경기 연속 출전해 1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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