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개인 최다골 도전! '코리안 가이' 황희찬 선발 출격...울버햄튼, 본머스전 선발 공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10.21 22: 12

'황소' 황희찬(27, 울버햄튼 원더러스)이 리그 3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울버햄튼은 오는 21일 오후 11시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AFC 본머스와 맞붙는다. 현재 울버햄튼은 승점 8로 14위, 본머스는 승점 3으로 19위를 달리고 있다.
황희찬은 이날도 선발 출격한다.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과 페드로 네투, 마테우스 쿠냐, 부바카르 트라오레, 주앙 고메스, 라얀 아이트 누리, 맷 도허티, 토티 고메스, 맥스 킬먼, 크레이그 도슨, 주제 사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1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베트남의 평가전이 열렸다.전반 대한민국 황희찬이 2-0으로 앞서가는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10.17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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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은 개인 신기록에 도전한다. 그는 이미 리그 5경기에서 5골을 터트렸고, 리그컵에서도 1경기 1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한 골 만 추가한다면, 울버햄튼 합류 첫 시즌 기록했던 PL 개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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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최근 믿을 수 없는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PL에서 단 12차례 슈팅을 시도해 5골을 뽑아냈다. 득점 전환율은 무려 41.7%에 달한다. 이는 5골 이상 터트린 선수들 중 1위다. 황희찬은 기대 득점(xG)도 1.2골에 불과하지만, 5번이나 골망을 흔들며 득점 순위 공동 4위에 올라있다.
'코리안 가이'라는 새로운 별명도 얻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그의 이름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코리안 가이'라고 칭한 것. 게다가 황희찬은 맨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똑똑히 각인시켰다.
울버햄튼도 덩달아 상승세를 탔다. 개막 직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사임과 후벵 네베스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초반 흔들렸지만, 지난 맨시티전 승리를 시작으로 정상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울버햄튼은 홈에서 맨시티를 2-1로 잡아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고, 아스톤 빌라와도 1-1로 비겼다. 리그 3경기 무패(1승 2무)를 기록 중인 울버햄튼은 이제 19위 본머스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본머스는 올 시즌 8경기에서 3무 5패로 크게 흔들리고 있는 팀이다.
[사진] 울버햄튼 원더러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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