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끝내 승점 3점을 만들어냈다.
전북현대는 21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 대구FC와 맞대결을 치러 2-1로 승리했다.
앞서 광주FC가 울산현대를 잡아내면서 승점 차를 벌려 달아났지만, 전북도 대구에 승리하면서 승점 3점을 추가, 52점을 만들어 3위 광주와 승점 5점 차를 유지했다.
이로써 전북은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이 경기 선제골은 전북이 터뜨렸다. 전반 30분 이준호가 침투 패스를 시도했고 이를 잡은 한교원이 오른발 바깥부분으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기쁨도 잠시 대구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4분 바셀루스가 홍철과 공을 주고받은 뒤 빠르게 박스로 진입했고 에드가를 향해 절묘하게 패스했다. 에드가는 실수 없이 마무리했다.
전반전 대구의 거센 공격에 고전한 전북은 후반전 조금씩 기세를 가져왔다. 그리고 대구가 방심한 틈을 노렸다. 대구는 후반 43분 고재현 대신 이근호를 투입하는 과정에서 잠시 집중력을 잃었고 전북은 빠르게 역습을 진행했다.
역습 상황에서 문선민이 안현범에게 패스했고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안현범은 벨톨라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 킥을 만들어냈다.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는 정확한 슈팅으로 2-1 스코어를 만들었고 이는 결승 골로 이어졌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전북은 값진 승점 3점을 얻어냈다. /reccos23@osen.co.kr
[사진] 전북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