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선제골 지켜본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 "끝까지 도전할 것" [대구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0.21 16: 09

"우리가 세 번 만나 두 차례 패배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북현대는 21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 대구FC와 맞대결을 치른다.
대구는 승점 49점(12승 13무 8패)으로 6위에, 전북은 같은 승점 49점(14승 7무 12패)으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에 앞서 만난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축구에서는 어떠한 상황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저번보다는 더 좋은 시작을 했으면 좋겠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는 대구를 상대로 10분 만에 두 골을 실점했다. 시작만 저번보다 좋았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전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여했던 5명의 멤버 중 4명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선수들이 돌아오자마자 축하한다는 말을 건넸다. 환상적인 승리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뛸 수 있는지를 물어봤는데 다 괜찮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대구가 정말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7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선수들한테는 우리가 세 번 만나 두 차례 패배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러 방면으로 공부했다. 실전은 우리가 공부한 내용과 조금 다르게 나올 수도 있다. 잘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라며 대구의 무패 행진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번 경기 안현범은 주로 뛰던 오른쪽 풀백, 윙백이 아닌 왼쪽 윙어로 나왔다. 지난 서울전과 마찬가지다. 이에 페트레스쿠 감독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서울전에서 왼쪽 윙어로 기용했을 때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오늘도 그 활약을 이어가길 원해 왼쪽으로 출전시켰다"라고 답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인터뷰 중에도 울산과 광주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인터뷰 중 광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에 페트레스쿠 감독은 "방금 골이 들어갔다. 이대로 끝나 광주가 승리하게 된다면 많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그래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끝까지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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