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7, 울버햄튼)이 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인 최다골에 도전한다.
울버햄튼은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23-2024시즌 EPL 9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리그 8경기를 소화한 울버햄튼은 14위, 본머스는 19위다.
황희찬의 출전 여부, 더 나아가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EPL에서 5골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한 골만 더 넘으면 한 시즌 EPL 개인 최다 골 기록을 세운다.
최근 ‘황소’에서 ‘더 코리안 가이’로 변신한 황희찬의 득점 감각이 매섭다. 그는 8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순위 공동 4위에 올라있다. 심지어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것이 아닌 410여 분 정도의 짧은 시간 출전했지만 순도 높은 골을 넣고 있다.
지난 15일 EPL 공식 발표에 따르면, 황희찬은 득점 전환율 1위(41.7%)를 차지했다.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본머스는 승리가 절실하다. 아직 첫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초 리버풀, 토트넘 등 강팀과의 대결하며 승점 쌓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본머스 공격수 도미닉 솔란키가 3골을 기록하며 그나마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어 수비 불안 문제가 있는 울버햄튼에는 경계 대상 1호다. 본머스가 리그 첫 승리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솔란키의 활약이 중요하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