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대표팀 주장 손흥민(31, 토트넘)이 이제 토트넘 완장을 찬다.
토트넘은 24일 영국 런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풀럼을 상대한다. 6승 2무 무패행진을 달리는 토트넘은 리그 선두다.
손흥민의 몸상태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사타구니 통증이 있는 손흥민은 한국대표팀 합류 후 첫 3일간 팀 훈련에 불참했다. 손흥민은 마사지를 받고 자전거를 타면서 재활과 컨디션에 집중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은 챔스 경기를 뛰지 않아 체력적으로 덜 힘들 것이다. 손흥민이 출전시간 감소를 원치 않을 것”이라며 튀니지전 출전을 예고했다. 우려와 달리 손흥민은 튀니지전 결장했다. 계속 회복에 전념한 손흥민은 베트남전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의 골로 이미 4-0이 됐지만 클린스만의 교체는 없었다.
손흥민은 19일 런던으로 출국했다. 인천공항에서 수많은 팬들을 만난 손흥민은 20분 넘게 모든 팬들에게 친절하게 사인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손흥민은 리그 7호골에 도전한다.
‘더 위크’ 등 영국언론에 따르면 대표팀에서 복귀한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의 상태를 확인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풀럼전 출전에 ‘오케이 사인’을 보냈다.
포스테코글루는 “우리에게 A매치 기간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모두가 메디컬테스트를 받았고 신체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손흥민의 풀럼전 출전을 확정지었다.
손흥민은 리그 6호골로 득점선두 엘링 홀란(맨시티, 8골)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해리 케인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는 손흥민은 내친김에 두 번째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