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31, 토트넘)의 몸상태에 대해 현지에서 우려의 시선이 여전하다.
사타구니 통증이 있는 손흥민은 엔지 코스테코글루 감독이 출전시간을 조절했다. 이후 한국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첫 3일간 팀 훈련에 불참했다. 손흥민은 재활과 컨디션에 집중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은 챔스 경기를 뛰지 않아 체력적으로 덜 힘들 것이다. 손흥민이 출전시간 감소를 원치 않을 것”이라며 튀니지전 출전을 예고했다.
다행스럽게 손흥민은 튀니지전 결장했다. 계속 회복에 전념한 손흥민은 베트남전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의 골로 이미 4-0이 됐지만 클린스만의 교체는 없었다.
경기 후 클린스만은 “손흥민이 계속 출전을 원했다. 60분이 지난 시점에서도 괜찮다고 했다. 몸상태에 문제가 없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클린스만이 손흥민을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20일 “손흥민은 한국대표팀에서 부상을 참고 뛰었다고 확인했다. 그는 홈에서 한국팬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했다. 베트남전 하프타임에 그가 다리를 저는 장면도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베트남전 90분을 뛰면서 골까지 넣고 6-0 대승을 만들었다”고 우려했다.
토트넘은 6승2무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24일 홈에서 풀럼을 상대한다. 손흥민이 선발로 출격해 시즌 7호골을 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