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을 진짜 많이 만나기는 하는 것 같아요.”
매치 상대 전적 5대 4, 세트 전적 17대 14로 근소하게 젠지가 앞서는 모습이지만, T1은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였다. 매치 기준 10번째 맞대결을 승리하면서 상대 전적 6대 4를 만들자’ 쵸비’ 정지훈은 T1전에 대한 쉽지 않음을 언급했다.
젠지가 ‘쵸비’ 정지훈의 특급 캐리를 앞세워 ‘페이커’ 이상혁이 이끄는 라이벌 T1을 꺾고 2승 고지를 밟았다.
젠지는 20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라운드 2일차 2라운드 T1과 경기에서 ‘쵸비’ 정지훈이 승부처에서 아칼리로 한타 대승을 견인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쵸비’ 정지훈은 “T1을 10번이나 많이 만날 줄 몰랐다. ‘T1을 진짜 많이 만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으면서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경기 초반은 힘들게 진행됐다. 아칼리 챔피언을 할 때 라인전이 많이 힘들더라도, 죽지 않으면 기회가 있을거라고 판단해서 많이 버텼다”고 아칼리로 힘들었던 순간을 회상했다.
끝으로 정지훈은 “남은 경기에서 이기는 것은 당연히 원하는 바다. 오늘 경기 같이 T1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 초반에 힘들었는데 역전을 하면서 중요한 걸 얻었다. 앞으로 다가올 경기들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