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KIXX가 시즌 개막전을 셧아웃 승리로 장식했다.
GS칼텍스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17)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V-리그 데뷔전을 치른 실바는 30득점(공격성공률 53.2%)을 기록하며 양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강소휘도 14득점(공격성공률 47.8%)을 기록하며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역할을 다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메가와 지아의 쌍포를 앞세워 셧아웃 승리를 거뒀던 정관장은 이날 경기에서는 범실에 무너지고 말았다. 범실이 무려 20개나 나와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노출했다. 메가는 21득점(공격성공률 38.8%)을 기록하며 여전한 공격력을 보여줬지만 지아는 8득점(공격성공률 25.8%)으로 다소 아쉬운 활약에 그쳤다. 박혜민(8득점), 박은진(7득점), 정호영(4득점) 등도 힘을 보탰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GS칼텍스와 정관장은 1세트부터 치열한 맞대결을 벌였다. 양 팀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정관장은 메가가 첫 경기에어 이날 경기에서도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냈고 GS칼텍스는 실바가 강력한 힘으로 정관장을 밀어붙였다. 결국 1세트는 세트 후반 리드를 잡은 GS칼텍스가 가져갔다. 실바는 12득점(공격성공률 60.0%), 메가는 10득점(공격성공률 40.9%)으로 팽팽히 맞섰다.
2세트에서도 치열한 승부는 계속됐다. 세트 초반에는 정관장이 앞서나가는 듯했지만 GS칼텍스도 차근차근 점수차를 좁히며 18-18 동점을 만들었고 강소휘의 득점으로 19-18 역전까지 성공했다. 여기에 실바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20-18로 점수차를 벌렸다. 정관장은 다시 21-21로 따라붙으며 끝까지 이번 세트를 포기하지 않았다. 22-22까지 치열하게 다투던 GS칼텍스는 유서연과 실바의 득점에 이어서 정대영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2세트도 따내는데 성공했다. 실바는 7득점(공격성공률 38.5%)으로 1세트와 비교하면 조금 주춤했지만 강소휘(4득점), 정대영(3득점), 유서연(2득점)이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메가가 7득점(공격성공률 42.9%)으로 활약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셧아웃 위기에 몰린 정관장은 3세트에서도 결사항전하며 GS칼텍스를 괴롭혔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실바의 강력한 공격을 앞세워 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고 좀처럼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조금씩 점수차를 벌려간 GS칼텍스는 흐름을 탔고 오세연의 속공으로 3세트까지 가져가며 셧아웃 승리로 시즌 첫 경기를 자축했다. /fpdlsl72556@osen.co.kr